KCB와 NICE의 평가요소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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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사를 찾아가서 그냥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바로 빌릴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은행사에서는 빌린 돈을 '잘 갚을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합니다.
돈을 빌려주려면 빌려준 돈을 상환 날짜에 밀리지 않고 즉시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파악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갚을 수 있는 능력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바로 신용점수입니다. 신용점수는 개인의 신용을 평가할 때 점수를 부여하는 제도로,
은행이나 금융사는 이 점수를 보고 대출의 가능/불가능을 결정하고 이자율을 정하며, 카드를 발급해 줄지 결정합니다.
신용점수는 0점부터 1000점 만점으로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신용점수를 체크하는 신용평가사는 KCB와 NICE 2곳으로 나눠져있습니다.
그런데 왜 KCB와 NICE 두 회사에서 점수가 다르게 나오는걸까요?
오늘은 KCB와 NICE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KCB와 NICE의 차이
KCB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신용거래 형태
은행이 아닌 현금서비스나 카드를 많이 사용했거나 대부업 회사에서 고금리로 돈을 빌렸을 경우 점수에 크게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KCB 점수는 낮아집니다.
2. 부채 수준
돈을 빌린 곳을 총금액과 어디서 빌렸는지를 종합해 보고 은행에서만 대출을 했고, 현재 빌린 금액이 적다면 KCB 점수는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3. 상환이력
돈을 연체 없이 갚을 수 있는 상환능력입니다. 즉, 돈을 빌리고 갚지 못했거나 연체한 적이 있는지에 따라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신용거래 기간
과거 신용개설, 대출, 보증 등 다양한 신용거래 정보를 이용해 신용거래 기간을 산정합니다.
5. 비금융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통신요금, 공과금, 아파트 관리비 납부내역 및 증빙소득으로 개인신용평가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NICE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상환이력
KCB에서는 세 번째로 중요시하는 항목이지만 NICE에서는 첫 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입니다. 마찬가지로 연체한 적이 있다면 점수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신용형태
신용카드를 사용한 이력이 없거나, 대출을 받아본 기록이 없다면 신용점수가 낮을 수 있습니다.
3. 부채 수준
NICE는 부채 수준의 비중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돈을 빌린 금액이 상당하게 높다면 점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4. 신용거래 기간
신용개설, 대출, 보증 등 관련 거래 기간으로 기간이 길수록 신용평점은 우량 요인으로 반영됩니다.
5. 비금융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각종 공과금 등 비금융 납부 실적의 거래내역으로 지속적으로 정상적인 납부를 했을 경우 신용평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저축성 금융자산 거래가 지속될 경우 신용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어 긍정적인 영향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