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변경 가능할까요? > 금융 상식

대출금리 변경 가능할까?

정답은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대출을 하면서 계약서를 작성하면 대출 계약을 갱신해야 금리를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출상태를 유지하는 상태에서 이자를 낮추는 ‘금리인하요구권’이 있어 대출이자로부터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이란?

자신이 대출을 신청한 금융사에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권리로, 대출이 장기적일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이는 은행법에 보장되어 있는 사항입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는 대출은 일반 신용대출, 부동산 담보대출, 전세자금 대출 등 개인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상품들입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의 가장 중요한 사항 = 상환능력의 개선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대출을 받았을 때보다 현재 상환능력이 개선되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시중에 가장 많은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접수는 ‘직장 변동에 따른 소득의 증가’입니다. 여기에는 취업, 연봉 상승, 승진, 전문자격증 취득, 자산 증가 등의 사유가 해당됩니다. 이에 따라 회사 내의 승진, 전문자격증 등의 서류를 준비해 신청한다면 금리 인하 요구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신용평점이나 신용등급의 상승으로 신용상태가 개선되는 경우에도 금리인하요구권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점수가 상승하거나, 자산이 증가하였다고 하더라도 금리인하요구권이 허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미 대출 당시 은행 내규로 최저금리를 적용받거나, 연봉 인상률이 높지 않다고 판단되면 은행 기준에서 미달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인하 요구권 신청방법은?

은행 방문 시- 신청서 작성 및 서류 제출

직접 은행에 방문해 ‘금리 인하 신청서’를 작성하고, 재직증명서,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 그리고 신용상태 개선 증빙자료, 자격증 등을 제출하면 됩니다.

인터넷 뱅킹 이용시

본인이 대출한 은행의 인터넷 뱅킹의 대출 메뉴를 찾아보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해당 항목을 클릭하고 관련 서류들을 업로드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만약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했다가 금리가 오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인하요구권의 신청은 은행 측에서 ‘수용’과 ‘거절’이라는 두 가지 답변만을 합니다. 그래서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금리 변경 약정 시점에 금리가 내려가고, 거절되면 금리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에 의한 금리 인상은 없습니다.

금리인하율 평균 알기 어려워

금리 인하 사유가 발생해 은행에 신청하더라도 평균 몇 %의 금리가 인하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금리인하율은 대출상품 가입 시 적용된 금리가 얼마였는지, 상환능력이 얼마나 개선됐는지에 따라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 은행이 내부 신용평가에 따라 등급이 개선된 경우만 대출 금리를 조정해 주는 만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컨대, 재산이 증가했어도 이미 은행 신용등급이 최고 수준이어서 최저금리를 적용받고 있거나 연봉이 올랐지만 인상률이 높지 않으면 은행 기준에 미달될 수도 있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했다가 금리가 되려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하면 ‘수용’과 ‘거절’ 두 가지로만 결론이 난다”라며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금리 변경 약정 시점 등에 금리가 내려가고, 거절되면 금리에는 변화가 없는 만큼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으로 금리가 인상되는 등의 불이익은 없다”라고 단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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